최두석의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무슨 꽃인들 어떠리 그 꽃이 뿜어내는 빛깔과 향내에 취해 절로 웃음 짓거나 저절로 노래하게 된다면 사람들 사이에 나비가 날 때 무슨 나비인들 어떠리 그 나비 춤추며 넘놀며 꿀을 빨 때 가슴에 맺힌 응어리저절로 풀리게 된다면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전문. 최두석 지음. 최두석-1955년 전남 담양 출생. 1980년 심상>으로 등단. (시평) 언제부터인지 우리는 서로를 믿지 않게 되었다. 제 몫의 이익만을 챙기겠다고 아우성이다. 제자가 스승을, 부모가 자식을, 아내가 남편을, 유권자가 정치인을, 죄수가 재판관을, 지역이 중앙을, 노동자가 자본가를, 미국이 북한을 신뢰하지 않는 이 지독한 불신의 ..
시평
2023. 3. 4. 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