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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춤 놀이> 2~2

    2024.04.03 by 웅석봉1

  • <춤 놀이> 2~1

    2024.04.02 by 웅석봉1

  • <청산에 살리라> 13

    2024.03.21 by 웅석봉1

  • <청산에 살리라> 12

    2024.03.20 by 웅석봉1

  • <청산에 살리라> 11

    2024.03.19 by 웅석봉1

  • <청산에 살리라> 10

    2024.03.17 by 웅석봉1

  • <청산에 살리라> 9

    2024.03.16 by 웅석봉1

  • <청산에 살리다> 8

    2024.03.15 by 웅석봉1

<춤 놀이> 2~2

그러나 가끔은 유혹의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남녀가 부딪치니 스파크가 일어나는 것은 어쩌면 자연의 섭리가 아닐까, 그러나 철영 씨에게는 그것은 어디까지나 유혹일 뿐이었다. 적어도 그가 청자를 만나기 전까지는 그랬다. 그날 청자와의 춤이 어찌나 호흡이 잘 맞았든지 그는 춤을 추면서 춤꾼의 금기를 깨고 말았다. 그 나름대로 설정한 춤꾼의 금기사항은 춤 파트너를 다시 만나지 않은 것이었다. 그가 청자와 만나기로 한 것은 다른 흑심이 있어서가 절대 아니다. 다만 춤 욕심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일주일에 한두 번씩 에서 즐겁게 춤을 추었다. 그렇게 춤만을 즐기던 그들도 두 달 후부터는 누가 먼저인지는 몰라도 앞서 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모텔을 드나들었다. 그 이후 그는 가끔 청자의 핸드백에 봉투 하나씩을 ..

단편소설 2024. 4. 3. 17:02

<춤 놀이> 2~1

춤 놀이 오늘은 종지부(終止符)를 찍어야 해! 뭐, 놓아주겠다? 내 가정이 걱정된다?……, 네가 언제부터 내 가정을 걱정했던가. 어림없는 소리. 나를 속이려 들다니, 꽃뱀 같은 주제에. 돈푼이나 있는 젊은 건달 놈에게 물렸겠지. 내가 그동안 네년한테 공들인 정성이 얼만데! ㅎㅎㅎ 철영이는 청자가 보낸 문자에 이를 갈면서 그녀의 가게가 있는 쪽인 3번 출구를 빠져나와 지상으로 올라섰다. 거리는 바람이 매섭고 진눈깨비까지 날려 눈을 찌르고 있다. 그렇게 쏟아지게 내리는 것은 아니어서인지, 우산 없이 걷는 사람들이 더 많다. 아니 그것보다는 갑자기 내리기 때문에 미리 우산을 준비하지 못했다는 말이 더 정확할 것 같다. 마치 김철영 씨처럼. 아직 저녁 6시도 안 되었는데 겨울의 길목이라서 인지 어둠의 그늘이 깔..

단편소설 2024. 4. 2. 15:04

<청산에 살리라> 13

여수 자산공원에서 바라본 국립공원 여수 오동도 전경 온전한 놈은 하나도 없다. 그는 비통한 심정으로 죽은 놈들의 시신을 거두어 과수원 옆에 구덩이를 깊이 파서 묻어주었다. 비록 소임(所任)을 다하지 못하고 비명횡사하였으나 그들은 순직이다. 흑흑흑. 상처뿐인 놈들이지만, 살아있는 놈들은 새끼로 엮어 경운기에 싣고 내려왔다. 7단위밖에 없는 예금 통장이 눈에 어른거린다. 며칠이 지났다. 오늘따라 달도 밝다. 밤하늘을 보면서 영수는 수일 전 묻은 새끼들이 눈에 어른거린다. 어머니의 한숨 소리도 들린다. 금 년엔 꼭 장가가야 하는데, 불쌍한 우리 아들, 어머니의 푸념이 멀어지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서울의 경우다. “야. 영수야 잘 지내냐? 지영이가 내일 재판 날이란다.” “뭐, 뜬금없이 그게 뭔 소리야. 이놈들..

단편소설 2024. 3. 21. 14:18

<청산에 살리라> 12

7. 청산골 추석이 다가온다. 영수는 어제 과수원에 올라, 때깔이 좋은 놈을 하나 골라 맛을 보았다. 당도가 예년만 못하다. 상큼한 향기도 덜하다. 올해는 늦여름까지 비가 많아 일조량이 부족했다. 그리고 년 초에 양계장 일로 과수원 밑거름을 소홀히 한 것이 원인이다. 다소 우울하다. *은행원, 부당해고 무효 청구 소 제기.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 오늘 신문 사회면 2단짜리 기사가 우울한 그를 더욱 혼란하게 한다. 하, 혼란스럽다. 무슨 죄를 저질러서 해고까지 당하고서는 소송이라, 잘들 논다고 생각하다가 문득 지영이 생각이 났다. 그래……, 억울한 일이 있으면 안 되지. 하는 마음을 머금고(?) 그는 심란한 기분으로 경운기를 몰고 과수원으로 향했다. 과수원 입구에 들어서니 어쩐지 썰렁한 바람이 휙 지나갔다..

단편소설 2024. 3. 20. 14:07

<청산에 살리라> 11

“그래서 말인데, 신청액이 500억이라 내치기는 너무 아깝거든. 업적평가에도 큰 도움이 될 거고……, 어차피 이 건은 본점의 승인을 받아야 하니까. 신용으로 처리하되 첨 담보 조로 그 임야를 잡는 방법은 어떨까.” “글쎄요. 신용대출 요건이 되는지 한번 다시 검토해 보겠습니다” 그날 밤 지영이는 꼬박 밤을 새웠다. 의 재무제표와 공시자료 그리고 사업계획서와 자금 운용 계획서. 현금 흐름표 등을 세세히 검토하였다. 은 현 지점장이 금 년 초에 이 지점으로 부임한 이후부터 거래를 시작한 회사다. 그러니까 지점장이 가지고 다니는 거래 업체인 셈이다. 그런데 지점장은 본점 핑계를 대면서 대출을 재촉하니 뭔가 수상하다는 생각이 지영이를 괴롭혔다. 검토 결과는 부적합이었다. 애당초, 담보 대출용으로 신청 서류를 만..

단편소설 2024. 3. 19. 13:43

<청산에 살리라> 10

“야 인마, 그래도 좀 더 신중히 결정해야 제. 남들은 신이 내린 직장이라고 이구동성들인데……,” “말 마라. 이제 속이 다 후련하다. 당분간 낚시나 하면서 좀 쉬어야겠다.” “야, 너 혹시. 지난번 그 사건에 걸린 거 아냐?” “아냐, 인마. 그 사건은 나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었어. 그 건 때문에 경찰서에 들락날락하였지만 말이야,……이미 나는 무혐의로 판결이 났어.” “그럼, 자식아. 왜 갑자기 그만둔 거냐고? 무슨 동기가 있었을게 아냐?” “내가 말했잖아. 은행 5년 다니면서 느낀 결론이라고.” “아~ 아깝다 아까워. 그 자리 나 한데 물러주지. 이 자식아. 야. 한잔해라.” 이제는 엎질러진 물이라, 어찌할 수는 없지만, 영수는 그 자신을 잃는 만큼이나 슬퍼졌다. 문득, 지영이가 보고 싶어진다. 밤이..

단편소설 2024. 3. 17. 14:01

<청산에 살리라> 9

제주 에코랜드에서 마술을 구경하는 여행객들 5. 청산골 영수는 어제 병아리 오백삼십 수를 양계장에 들였다. 원산지가 이탈리아인 난용(卵用) 레그혼(Leghorn)이다. 암탉 오백에 수탉 삼십의 아장거리는 모습이 노란 꽃이다. 네다섯 달만 키우면 하루에 오백 개의 알을 선물할 것이다. 달걀 한 알에 도매로 백 원씩이라도 하루에 5만 원이다. 그만하면 생활비는 된다. 그는 닭장 짓던 지난 석 달간의 고생이, 고생이 아니라 행복과 희망으로 다가왔다. 석 달 전, 산에 눈이 녹을 즈음 그는 과수원 초입의 사과나무 열 그루를 베고 그 자리에 터를 닦았다. 바닥을 고르고 자갈을 깔았다. 자갈은 사과나무를 심을 때 모아 둔 것이다. 배수가 잘되게 바닥을 다졌다. 그리고 황토 벽돌을 찍었다. 황토는 과수원 부근에서 파..

단편소설 2024. 3. 16. 14:19

<청산에 살리다> 8

“경우가 연락이 안 되네. 이 자식~이, 내가 문자를 보내도 답도 없고. 야~ 꿈자리도 뒤숭숭하고, 그래서 전화했는데……, 너희들은 서울에 같이 있으니까 자주 만나겄제” “응 가끔 만나지. 그런데 요즘은 안 만난 지 제법 되네” “그럼, 경우한테 연락해서 나한테 전화 좀 하라고 해라” 지영이는 영수의 전화를 끊고, 곧바로 경우의 핸드폰을 눌렀다. 꺼져있다. 그제야 그는 경우가 에 다닌다는 사실과 바로 사고 난 그 지점에 근무한다는 사실이 머릿속으로 들어왔다. 혹시 해외로 날은 놈이 경우! 그는 신문을 다시 들여다보았다. 신문에는 박 아무개로 되어 있고 실명은 표시되지 않았다. 경우가 그런 일에 가담되었으리라고는 추호도 생각되지 않았다. 평소에 잘 만나지는 못하였지만, 학교 다닐 때 보면 아주 착실한 모범..

단편소설 2024. 3. 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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