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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무의 <저녁 6시>

    2022.12.25 by 웅석봉1

  • 농협 조합장 제대로 선출하자

    2022.12.24 by 웅석봉1

  • 공광규의 <소주병>

    2022.12.18 by 웅석봉1

  • 꽃망울이고 싶어라

    2022.12.17 by 웅석봉1

  • 함민복의 <부부>

    2022.12.11 by 웅석봉1

  • 계단을 만나면

    2022.12.10 by 웅석봉1

  • 이대흠의 <귀가 서럽다>

    2022.12.04 by 웅석봉1

  • 가을 고추

    2022.12.03 by 웅석봉1

이재무의 <저녁 6시>

저녁 6시 저녁이 오면 도시는 냄새의 감옥이 된다 인사동이나 청진동, 충무로, 신림동,청량리, 영등포 역전이나 신촌 뒷골목저녁의 통로를 걸어가 보라떼지어 몰려오고 떼지어 몰려가는냄새의 폭주족그들의 성정 몹시 사나워서날선 입과 손톱으로행인의 얼굴을 할퀴고 공복을 차고목덜미 물었다 뱉는다냄새는 홀로 있을 때 은근하여향기도 맛도 그윽해지는 것을냄새가 냄새를 만나 집단으로 몰려다니다 보면때로 치명적인 독저녁 6시, 나는 마비된 감각으로냄새의 숲 사이 비틀비틀 걸어간다. 이재무 시인의 저녁 6시> 전문  *어설프지만 해설해 보자. 시의 제목은 저녁 6시인데 시 내용은 온통 냄새로 가득하다. 저녁 6시가 냄새로 도배되고 있다. 상상해본다.  요즘처럼 추운 겨울 오..

시평 2022. 12. 25. 09:51

농협 조합장 제대로 선출하자

농협 조합장 제대로 선출하자 지금 농협 중앙회장 임기와 관련하여 말들이 많다. 현 회장도 연임에 포함되어야 한다. 아니 된다. 국회에서 국민 여론을 수렴해서 할 일이지만 듣는 국민은 서글프다.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는 이 시기에 시끄러운 것을 보니 우리 농협을 돌아보게 된다. 내년 3월이면 전국적으로 일제히 조합장을 선출한다. 농협 조합장은 농협의 대표자이고 지역경제에 영향력도 대단하다. 우리 산청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전국 최초로 군 단위로 합병된 산청농협이니 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조합장 선거가 치열하다. 현재도 4~5명의 후보자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조합장은 직접 농사를 지어야 하고, 관내 농민들의 사정을 잘 이해해야 하며, 농협 경영도 박식해야 함은 기본이다. 그중에서 경영 능력이 가장..

잡문 2022. 12. 24. 09:59

공광규의 <소주병>

소주병 술병은 잔에다자기를 계속 따라주면서속을 비워간다 빈 병은 아무렇게나 버려져길거리나 쓰레기장에서 굴러다닌다 바람이 세게 불던 밤 나는문밖에서 아버지가 흐느끼는 소리를 들었다 나가보니마루 끝에 쪼그리고 앉은빈 소주병이었다.  공광규 시인의 소주병> 전문 *술의 종류는 다양하다. 소주. 양주. 맥주. 백주. 청주. 포도주. 막걸리 등. 그중에서 소주는 막걸리와 함께 서민의 술이다. 막걸리에 사이다를 타면 막사>가 되고 소주에 맥주를 섞으면 소맥>이 된다.  그 옛날 우리 술꾼들은 그렇게 마셨다. 왜? 그것이 경제적이었으니까. 고딩 시절에 전포동에서 자취할 때 나는 잔 소주를 가끔 선생님들 몰래 숨어서 즐겼다. 그 시절이 그립다. 그리우니 보고 싶다.  우..

시평 2022. 12. 18. 10:35

꽃망울이고 싶어라

꽃망울이고 싶어라 윤중로길 4월엔 길 위에도 나무에도 연분홍 밥풀 바람이 불면, 눈보라 되어 펄펄 나른다. 봄비가 오면, 핀 꽃은 취한 나비 되어 맥없이 쓰러지고 꽃 떨어진 가지엔 파란 잎이 칼처럼 돋는다 봄비가 오면, 늦은 집 가지 꽃망울은 얼굴이 붉어진다. 붉어진 망울엔 맑은 이슬이 술이 되어 취한다. 봄비는 어이하여 꽃보다 꽃망울을 좋아하나니 나도 봄비 따라 언제나 꽃이기보다는 꽃망울이고 싶어라. 후기) 4월이면 여의도 윤중로를 걸어보시라. 가로수로 심은 벚꽃이 피기 시작할 것이다. 그 길에는 바람도 불고 때로는 비도 내릴 것이다. 만약 비가 내리거나 바람이 불면 핀 벚꽃은 눈처럼 떨어질 것이다. 그런데 아직 피지 않은 꽃망울은 꽃 풀이 없다. 그러니 날아갈 그 무엇도 없다. 그러니 꽃보다는 꽃망울..

자작시 2022. 12. 17. 09:59

함민복의 <부부>

부부>  함민복 긴 상이 있다.한 아름에 잡히지 않아 같이 들어야 한다.좁은 문이 나타나면한 사람은 등을 앞으로 하고 걸어야 한다.뒤로 걷는 사람은 앞으로 걷는 사람을 읽으며걸음을 옮겨야 한다.잠시 허리를 펴거나 굽힐 때서로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다 온 것 같다고먼저 탕하고 상을 내려놓아서도 안 된다.걸음의 속도를 맞추어야 한다.한 발 또 한 발 부부> 전문 말랑말랑한 힘>> (2005년. 문학세계사 간행)이라는 시집에 있는 시다. 함민복(1962~) 시인의 네 번째 시집으로, 그는 박용래 문학상>에 이어 제24회 김수영 문학상>까지 수상함으로써 한국 서정시의 본류를 이어가는 대표적 시인으로 부상했다.  후기> 주례와 나는 인연이 별로다. 내가 주례를 선 것..

시평 2022. 12. 11. 09:47

계단을 만나면

계단을 만나면 난 호흡이 거칠어진다. 지하철역에는 계단이 많다. 내리막계단 오르막계단 옆으로 도는 계단 그중에 내리막계단보다 오르막계단이 좋더라 오르막계단 오른쪽으로는 에스컬레이터가 움직이고 있다. 그 앞에 사람들의 줄이 길다 나는 줄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비어있는 계단을 오르는 것은 아니다. 계단을 오르면 신바람이 나고 즐겁고 상쾌하고 호흡도 거칠어진다. 애인도 그런 애인이 없다. 어느 날 오후 퇴근길에 위를 보고 걷는데 왼쪽의 에스컬레이터에 아는 얼굴 하나 보인다. 그는 나를 보지 않고 있다 “야. 이 사람 *태산아!” “어, 신공. 어디가? 그래 다음에 보자. 내 전화할게.” 지하철에서 계단을 만나면 겁 없이 기어오른다. 습관 된 지 얼마나 되었는지는 기억도 없다. 아마 내가 늙었다고 느낄 때..

자작시 2022. 12. 10. 09:53

이대흠의 <귀가 서럽다>

이대흠의 시 감상 귀가 서럽다> 귀가 서럽다> 강물은 이미 지나온 곳으로 가지 않나니또 한 해가 갈 것 같은 시월쯤이면문득 나는 눈시울이 붉어지네사랑했던가 아팠던가목숨을 걸고 고백했던 시절도 지나고 지금은 다만세상으로 내가 아픈 시절저녁이 빨리 오고슬픔을 아는 자는 황혼을 보네울혈 든 데 많은 하늘에서가는 실 같은 바람이 불어오느니국화꽃 그림자가 창에 어리고향기는 번져 노을이 스네 꽃 같은 잎 같은 뿌리 같은인연들을 생각하거니 귀가 서럽네 귀가 서럽다> 전문.  (후기) 이 시는 이대흠의 시집귀가 서럽다>>에 실린 주제시다. 그의 시집에는 내가 좋아하는 사계리 발자국 화석>이란 시 등 많은 시들이 있다. 그중에서 귀가 서럽다>를 소리 내어 읽어보자...

시평 2022. 12. 4. 09:37

가을 고추

가을 고추 늦가을에 고추밭 사잇길로 간다. 높은 산에야 가을빛이 오고 있다지만 들에는 아직 푸르름이 만월(滿月)이다. 파랗고 새파란 고춧대 사이사이로 새악시 입술보다 붉고 그해 봄에 온 산을 붉게 태운 진달래보다 더 진한 적도인가 아마존인가 정열의 화신, 점점이 달려있는데, 고춧대 가까이 초점을 맞추니 정열의 화신 위로 그 어린 동복(同腹)들이 싱그러운데, 또 그 위로 하늘 닿은 데에는 흰나비 같은 꽃 몇 쌍이 벌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 모습을 보는데 신기하고 부러운 듯 발길 돌릴 줄 모르더니 드디어, 무릎 치고는 하늘 보고 냠냠 웃는다. 가을 고추를 많이 먹자! 늦둥이도 웃는다. 후기) 1) 초봄에 텃밭에 가지. 오이. 토마토. 고추 모종을 각각 스무 그루 심었다. 여름 한철 잘 키워 잘 따 먹었다. 2..

자작시 2022. 12. 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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