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석사랑채

●갈비뼈는 어떤 구조일까? 우리 몸의 가슴 부분에는 골격(骨格)이 새장처럼 생긴 흉곽이 있다. 이 흉곽은 폐(肺)와 심장(心臟)을 둘러싸고 보호한다. 앞부분에는 복장뼈, 뒤에는 등뼈가 있고, 갈비뼈는 그 사이에 있다. 예전에는 갈비뼈를 늑골(肋骨)이라고도 불렀다. 좌우로 12개씩 총 24개가 있다. 등뼈에서 원형(圓形)을 그리듯 뻗어 복장뼈로 이어지는데, 그 사이를 부드러운 갈비 연골(軟骨)이 연결해 준다. 갈비 연골 덕분에 흉곽(胸廓)이 유연해 자연스럽게 호흡할 수 있다. 11번과 12번 갈비뼈는 복장뼈와 연결되어 있지 않아 뜬 갈비뼈 또는 부유늑골(浮遊肋骨)이라고 한다. 갈비뼈는 우리 몸에서 가장 부러지기 쉬운 연약한 뼈다. 너무 가늘어 기침을 심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부러질 수 있다. 충격을 흡수(..

서평 2025. 6. 28. 10:07

●등뼈는 어떤 구조일까? 등뼈는 머리를 올려놓고 몸을 지탱하는 중요한 버팀목 역할(役割)을 한다. 척추(脊椎)라고도 한다. 위에서부터 목뼈, 등뼈, 허리뼈, 엉치뼈, 꼬리뼈로 이루어져 있다. 약 30개의 뼈가 죽 이어져 있다. 엉덩이에 있는 꼬리뼈는 태어날 때 5개였다가 1개로 합쳐진다. 등뼈는 옆에서 보면, 일자가 아니라 완만한 S자 커브(curve) 모양이어서 척추 커브라고 한다. 무거운 머리를 지탱하고 운동(運動)에서 오는 충격(衝擊)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커브를 이용해 중력(重力)을 분산(分散)시켜 근육(筋肉)으로 가는 부담을 줄인다. 커브가 비뚤어지면 어깨결림, 요통(腰痛)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척추뼈의 추(推) 체(體)와 추 체를 연결해 주는 추간판(椎間板)은 지면에서 오는 척추의 운동과 충..

서평 2025. 6. 27. 10:39

●머리뼈는 어떤 구조일까? 뇌(腦)는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뇌를 지키는 머리뼈는 무척 튼튼하다. 머리뼈는 15종 23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 뼈는 얇지만 단단하게 연결되어 있어 웬만해선 움직이지 않는다. 일부 머리뼈 내부에는 공동(空洞)이 있는데, 머리를 가볍게 만들기 위해 일부러 비워둔 곳이다. 머리뼈는 크게 뇌머리뼈와 얼굴머리뼈로 나뉜다. 뇌(腦)를 안에 담고 있는 뇌머리뼈는 이마뼈, 뒤통수뼈, 나비뼈, 벌집뼈, 관자뼈, 마루뼈로 이루어져 있다. 얼굴머리뼈에는 코뼈, 광대뼈, 위턱뼈, 입천장뼈, 아래턱뼈, 목뿔뼈 등이 있다. 아기의 머리를 만지면 이마뼈와 마루뼈 접합 부분(部分)이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다. 이것을 앞숫구멍이라고 한다. 어머니 몸에서 빠져나오기 쉽게 부드러운 구조..

서평 2025. 6. 26. 09:48

●우리 몸에는 뼈가 몇 개나 있을까? 어른은 206개, 아기는 300개가 넘는다. 몸속의 뼈가 커지면서 몸이 성장한다. 성장(成長) 과정(過程)에서 벌어져 있던 뼈와 뼈 사이가 연결(連結)되고, 따로 떨어져 있던 뼈가 하나로 이어진다. 그래서 아기일 때는 300개가 넘던 뼈가 어른이 되면 206개로 줄어든다. 가장 큰 뼈는 넓적다리의 넙다리뼈로 약 40cm이고 가장 작은 뼈는 등자뼈로 3mm다. 뼈에는 골질(骨質)이 촘촘하게 차 있는 치밀(緻密) 질(質)과, 스펀지처럼 엉성한 해면(海綿) 질(質)이 있다. 뼈 중심부(中心部)에 있는 해면 질은 수많은 기둥으로 하나의 구조를 이룬다. 이런 구조(構造)로 되어 있기 때문에 외부(外部)에서 힘을 가해도 부러지지 않는다. 뼈 표면은 골막(骨膜)이라는 얇은 막으..

서평 2025. 6. 22. 10:02

●뼈에는 어떤 세포가 있을까? 뼈를 만드는 뼈모세포와 뼈를 부수는 뼈파괴세포가 있다. 뼈파괴세포는 오래된 뼈를 녹이고, 뼈모세포는 새로운 뼈를 만든다. 뼈는 매일 새로운 뼈가 만들어지고 교체(交替)되며 성장한다. 이를 골 대사(뼈 리모델링)라고 한다. 잠을 많이 자야 키가 큰다는 말은 일리가 있다. 뼈모세포는 잠자는 동안 활발하게 활동(活動)하기 때문이다. 뼈가 부러졌을 때 깁스 등으로 고정하고 안정을 유지하면 자연스럽게 붙으며 치유된다. 이 과정(過程)에도 뼈모세포와 뼈파괴세포의 활동이 관여한다. 성장기 아동의 뼈 양쪽 끝에는 연골세포(軟骨細胞)가 집중되어 있다. 이 연골세포가 증가하면 뼈는 세로 방향으로 자란다. 그리고 뼈 표면(表面)에 있는 골막의 뼈모세포가 증가하면 뼈는 가로 방향으로 길어지고 굵..

서평 2025. 6. 21. 11:40

●뼈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뼈는 칼슘과 인이라는 미네랄 성분과 단백질(蛋白質)의 하나인 콜라겐(Collagen)으로 이루어져 있다. 철근(鐵筋) 건물에 비유하면, 단단한 콘크리트 부분이 칼슘과 인이고 유연한 철근골조 부분이 콜라겐이다. 뼈는 칼슘 저장고(貯藏庫) 역할을 하는데, 혈액(血液) 속의 칼슘이 부족하면 뼈에서 칼슘이 녹아 나온다. 뼈의 강도(腔度)는 골밀도(骨密度, 칼슘과 인의 양)와 골질(骨質, 콜라겐의 질)이라는 두 가지 요소로 결정된다. 칼슘과 인이 감소(減少)하면 골밀도가 낮아지며 뼛속에 구멍이 숭숭 뚫린다. 콜라겐 질이 나빠지면 강도(剛度)가 약해져 철근(鐵筋)이 녹슨 건물가 같은 상태가 된다. 골밀도(骨密度)는 스무 살 무렵 정점(頂點)에 달해 쉰 살 무렵까지 일정한 수준을 ..

서평 2025. 6. 20. 09:49

●헬리코박터균은 왜 위험할까? 헬리코박터균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Helicobacter pylori)을 줄인 말이다. 우리말로는 ‘위나선균(胃螺旋菌)’이라고 한다. 헬리코박터균은 위 속에 서식하는 세균이다. 위 속은 강한 산성(酸性)이어서 일반적인 세균은 살 수 없지만 헬리코박터균은 멀쩡하다. 헬리코박터균은 대개 식수나 음식물(飮食物)을 통해 입으로 들어온다. 위(胃)가 발달하지 않은 5세 이하 어린아이에게 주로 감염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국가암정보(國家癌情報)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은 헬리코박터균 유병률이 60%에 달한다. 또한 헬리코박터균 보균자(保菌者) 중 16세 이상이 절반 넘을 정도로 성인(成人)에게 집중돼 있다. 헬리코박터균이 위 속에서 오래 살면 위점막(胃粘膜)이 손상되어 위궤양(..

서평 2025. 6. 18. 13:10

●음식을 먹고 나서 바로 달리면 왜 배가 아플까? 밥을 먹은 후에는 음식물(飮食物)을 소화하기 위해 위(胃)와 장(腸)에 평소보다 많은 혈액(血液)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때 격렬한 운동을 하면 근육(筋肉)으로 혈액이 집중되어 몸 전체의 혈액이 부족해진다. 몸 전체의 혈액이 부족(不足)해지면 우리 몸은 오래된 혈액 속의 적혈구(赤血球)를 분해하는 비장(脾臟)을 쥐어짜서 혈액을 공급한다. 비장이 수축(收縮)할 때 비장이 있는 왼쪽 배가 뒤틀리며 꼬이듯 아픈 느낌이 든다. 소화에 필요한 혈액이 부족해지면 위와 장이 경련(痙攣)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이 경련을 주위 신경이 통증(痛症)이라고 착각(錯覺)해 뇌(腦)에 신호를 보낸다. 그러면 옆구리 주변으로 배가 뒤틀리듯 아프다. 빨리 달릴 때도 위에 고인 가스가 ..

서평 2025. 6. 16.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