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생각하니 인생에 있어서 건강이 행복의 제1의 조건인 것 같다. 그럼, 건강의 조건은 무엇일까? 건강 하려면 무엇보다 먹는 것과 운동이 기본이리라, 구체적인 사항을 다음으로 미루고, 소인의 2005년도 송년사를 소개한다.
<을유년을 보내면서 성남시지부 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글>
희망과 꿈을 안고 출발한 을유년 한 해도 그 막을 내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성남시지부 가족 여러분 올 한 해 정말 수고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돌이켜 보면 올해가 우리 성남시지부로서는 가장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판교 신도시 개발에 따른 농촌의 도시화로 농업생산력이 감소하고 그에 따른 우리 사업들이 부진할 수밖에 없었으며,
게다가 거액의 토지 보상 자금 인출로 총수신(總受信) 감소, 시 금고 재계약 추진에 따른 업무량 증가 등이 요인이 되어 종합업적평가가 1년 내내 우리를 괴롭혔습니다. 흑흑흑
저는 지난 1년 동안 진정 우리 조직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가를 고민하였습니다. <농촌사랑봉사단>. <지역사랑봉사단>. <1사1촌 자매결연>. 그리고 수많은 농정(農政) 활동이 종합업적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는 명제를 두고 고민했습니다.
종합업적에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하는 이 일을 계속해야 하는지를? 일손이 부족하여 야근을 밥 먹듯이 하는 직원들을 볼 때 타 지점의 인력을 뽑아 시지부에 배치할까를 고민했습니다.
<기자는 기사로서, 판사는 판결로서, 경영자는 경영실적으로 평가받는다>라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말 아쉬움이 많은 한 해인 것 같습니다.
존경하는 가족 여러분!!
그러나 보람 있는 일들도 많았습니다. 지난 3월 우리 시지부가 <새농협상像>을 수상하였습니다. 이 상(像)은 중앙회 전 영업점 중에 한 사무소만 주는 정말 값진 상입니다. <새 농촌. 새 농협>은 우리 농협의 지상과제로 추진되는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남시 금고 재계약을 수의계약으로 종결하였습니다. <1조 원이 넘는 금고 은행 선정을 밀실에서 수의계약 할 수 있느냐, 투명하게 하라, 공개 경쟁하라, 복수 금고로 하라>는 등, 우리와 반대되는 여론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런 여론을 우리 편으로 조성하고 성공적으로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관내 조합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시장님을 비롯한 성남시 관련 공직자와 유관 기관장님, 시의원님을 비롯한 성남의 지도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성원이 있었음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올해에도 작년에 이어 우리 가족 하나를 더 늘렸습니다. <분당양지지점>입니다. 또한 점포와 관련하여 특별히 보람 있었던 일은 파출 수납처인 <황송 공단점>을 반듯한 출장소로 승격시킨 일입니다.
직원이 근무하는 농협 점포에서 입금은 되고 출금은 안 된다? 신규 통장 개설도 안 된다, 대출도 취급하지 않는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오랜 성남시지부의 숙원사업을 해결했습니다. 여기에는 본부의 박철현 금융기획실장(전 전임 지부장)의 지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가족 여러분!
저는 저의 농협 생활 35년 중에 제 개인적으로 최고의 영광스러운 해였습니다. 저같이 부족한 사람에게 <존경하는 상사상>이란 정말 과분한 상을 주셨습니다. 2005년 성남시지부 근무한 가족 여러분을 저는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과거의 나보다는 앞으로 더욱더 잘하라는 격려로 알고 늘 가슴 깊이 간직할 것입니다.
그리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앙회장 표창을 받은 이대호(이하 존칭 생략). 강여임. 정기찬. 정명화. 김우본. 강천형. 최경희. 조병각, 대표이사 표창을 받은 여인자. 이광섭. 권덕연 등 총 열한 분이나 수상하셨습니다.
아마 성남시지부 역사상 최고의 실적일 것입니다. 전 직원(71명)을 대표하여 다시 한번 여러분께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춘계체육행사를 대신하여 실시한 <탄천 한마음 야간 걷기대회>와 추계 행사인 <지리산 천왕봉 등반>, 11월 <Love 米 마라톤 대회>의 10km 완주는 두고두고 우리들의 추억에 남을 것입니다. 고생들 많이 했습니다.
존경하는 가족 여러분!
이제 아쉬움도 많고 보람도 컸던 을유년도 서서히 역사 속으로 저물어 갑니다. 우리들의 희로애락(喜怒哀樂) 그 모두를 훌훌 털어 버립시다. 내일 모래면 새로운 해가 뜹니다. 희망의 병술년 새해를 맞이합시다.
생각을 새롭게 합시다.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지금이 중요하고 여기에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면 우리는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Now and Here> 정신도 잊지 맙시다.
그리고 <참여하는 농협인> <변화하는 농협인> <봉사하는 농협인>이 되어 고마운 농협, 꼭 필요한 농협으로 우리가 키워 갑시다.
그리하여 2006년도를 성남시지부 최고의 해로 이루어 봅시다, 가족 여러분! 정말, 정말, 금 년 한 해 수고가 많았습니다. 밝아 오는 새해에는 우리 가족 모두 항상 건강하시고 행운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12월 30일 지부장 신상조 올림. 40)-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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