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끝 부딪치기」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관리, 간· 신장 수치 조절, 시력 회복, 체중 감량, 면역력 증강, 숙면, 변비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는 발끝 부딪치기라는 심신 수련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운동을 5년 정도 하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면역력 증강과 숙면에 큰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지난 수년 동안 유행하던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없고, 2016년에 겪은 뇌출혈로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잤는데, 3년 전부터는 잠도 잘 잔다.
잠자기 전에 누워서 1,000회 하는데 ‘하나, 둘…’을 마음속으로 숫자를 세면서, 일백 개를 세고 손가락 하나를 접고, 또 일백 개를 세고 손가락 하나를 접고 하는 식으로 양 손가락을 사용하여 일천 개를 센다. 아침에 일어나기 직전에도 같은 방법으로 하고, 낮에도 수시로 이와 같은 방법으로 운동한다.
내가 이 운동을 하게 된 것은 당시 국악원 상임고문인 장준봉 선생이 『농협 동인지』 211호(2017년 1, 2월호)에 쓴 다음과 같은 글을 읽은 이후부터이다. 그분은 그 후(2019년) 지병으로 별세하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그분의 글을 소개한다.
-나이가 들면서 다리가 많이 약해졌는데 우연히 단월드 수련하는 이에게서 발끝 <부딪치기>를 알게 되었다. 몸은 물론 정신적인 건강까지 얻게 되어 기쁘다. 발끝 <부딪치기>는 앉아서도 누워서도 할 수 있는 가장 간편하고도 효과 만점인 심신 수련법이다.
31년 동안 써온 안경을 벗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의사도 발끝 <부딪치기> 효과를 인정한 바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를 하더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다.
발끝 <부딪치기>는 양발의 뒤꿈치를 축으로 삼고, 발끝을 좌우로 벌렸다 오므렸다, 반복하면서 엄지발가락 옆 부분을 서로 맞닿아 부딪치게 하는 것이다. 이는 수천 년 전부터 내려오는 우리 조상들의 전통 심신 수련법의 하나다.
내가 발끝 <부딪치기>를 수련하게 된 것은 지난 2005년 여름부터였다. 일흔 전후의 나이가 되면 무릎도 약해지고, 다리에 힘도 떨어진다더니 그게 남의 일이 아니었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도 쉽지 않았다. 한참을 낑낑대며 아파트 계단(2층)을 겨우 올라갔다. 마침, 주) 단월드의 수련지도자 한 분이 발끝 <부딪치기>를 해보라고 권해서 매일 200번씩 하기 시작했다.
200번씩 하는데 소요 시간은 2분 정도, 처음에는 그것도 지루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한번 시작했으니, 효과를 볼 때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틈이 나는 대로 계속했다. 두어 달쯤 지났을 무렵 무릎은 물론이고, 다리에 힘도 상당히 좋아지고 행동도 민첩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테니스 운동을 하고 난 다음 날엔 허벅지와 종아리에 자주 쥐(경련)가 나곤 했다. 그다음 날까지도 다리가 뻑뻑해서 애를 먹곤 했었다. 그러던 것이 3개월 지난 어느 때부턴가 그런 증상이 모두 사라졌고, 잠도 잘 왔다. 이렇게 효과를 몸으로 느끼게 되자 재미가 쏠쏠해졌다.
많이 할수록 좋다는 말에 200번에서 500번으로 그리고 5개월 뒤에는 1,000번으로 숫자를 차츰 늘려 나갔다. 7년 차에 들어간 지금은 잠자리에 들면서 1000번,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1000번씩 규칙적으로 한다. 가끔은 저녁 뉴스 시간이나 음악을 틀고도 한다. 하루에 3000번은 족히 한다. (중략)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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