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건강 비법

어설픈 건강 비법?

 

 

요즘 건강에 관심이 지대하다. 왜일까!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까. 흔히들 말한다. 재물을 잃으면 잃은 것이 아니요. 명예를 잃으면 조금 잃은 것이요,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은 것이기 때문이라고……, 옳으신 말씀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건강을 잃지 않을까? 건강의 조건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다. 두 번째는 무엇을 먹을 것인가 음식이다. 세 번째는 적당한 운동이다. 그다음에는 인간관계라 하겠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란, 언제 일어나고 언제 먹고 언제 무슨 일을 하고 언제 자고 즉 하루의 일과를 정해놓고 시간표대로 진행하자는 것이다.

 

가령 일어나고 자는 시간이 들쭉날쭉하면 생활의 리듬이 틀어지고 리듬이 틀어지면 습관이 틀어지고 습관이 틀어지면 일생이 틀어지게 마련이다. 물론 돌발상황이 생기면 어쩔 수 없겠지만 평상시의 일상을 말함이다.

 

다음으로 먹는 음식이다. 음식은 위로 들어가서 소화를 시켜 우리 몸을 지탱하는 기본의 자양분이 된다. 음식이 곧 약이고 병이다. 가령 썩은 음식을 먹으면 배탈이 나고 배탈이 나면 설사가 나고 설사가 나면 영양분의 섭취가 어렵다. 그러면 몸이 쇠약해지고 그러면 건강이 말이 아니게 된다.

 

즉 자기 몸에 맞는 음식을 가려 먹으라는 말이다. 자기 몸에 맞은 음식은 어떤 것이 있겠는가? 그것은 평소에 스스로 느낄 것이며 만약 느끼지 못한다면 자기 체질을 살펴보면 될 것이다. 사상체질을 참고하시라. 그만큼 음식은 약이고 병이다.

 

세 번째로 적당한 운동이다. 운동은 우리 몸의 근육을 키워주고 마음까지도 안정시킨다. 근육이 바로 힘의 원천이다. 몸과 마음을 밝게 하니 운동이 보약이다.

 

그럼 어떤 운동이 좋을까? 경로우대 즉 육십이 넘는 나이라면 걷는 것이 상책이다. 아파도 걷고 힘들 때도 걷고 즐거울 때도 걷고 우울할 때는 더욱 걸어라. 무조건 걸어라. 걸으면 우리 몸이 즐거워한다.

 

다음으로는 인간관계가 중요하다. 사람 인(人)자는 보는 바와 같이 혼자가 아니다. 두 사람이 서로 기대는 형상이다. 혼자서는 살아가기가 어렵다는 말이 된다, 부부끼리는 물론이고, 가족끼리 이웃끼리 아니면 친구끼리 오순도순 살아가라는 뜻이다.

 

생각이나 이념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그러나 인간이 중요하다. 이념이 인간 위에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 밑에 이념 있다. 인간은 다양하기 때문이다. 다양성을 인정하자. 그리하여 오순도순 살아가자.

 

다음으로 하나만 더 덧붙이자면 <웃어라> 이다. 즐거워도 웃고, 괴로워도 웃고, 아프더라도 웃고, 슬프더라도 웃고, 힘이 들어도 웃고, 배가 고파도 웃고, 배가 불러도 웃자. 일단 웃어보자. 웃되 입을 크게 벌리고 웃어보자. 그러면 행복이 저절로 들어올 것이고 그러면……,무병장수할 것이다.

 

참고도서

 

1. 『한방과의 만남』 이철호. 《어문각》 (1989년)

2. 『체질대로 삽시다』 이철호. 《기린원》 (1991년)

3. 『마흔, 아프지 않고 살고 싶다』 신준식. 《라이온북스》 (2013년)

4. 『중년 건강』 오한진. 《지식너머》 (2016년)

5. 『나를 위한 건강』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알에이치 코리아》 (2016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