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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 151

서평

by 웅석봉1 2025. 5. 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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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독에 쏘이면 어떻게 될까?

 

대체로 쏘인 부위에 엄청난 통증(痛症)과 염증(炎症)이 생긴다. 바다에 가면 바닷물 위에 둥실둥실 떠다니는 해파리를 볼 수 있다. 해파리는 대부분 촉수(觸手)에서 <자포>라는 독침을 발사해 먹이를 잡는다. 따라서 해파리를 섣불리 만지면 독침(毒針)에 쏘일 수 있다.

 

해파리는 종류가 다양하다. 5~8월 제주도와 남해안에 자주 출몰(出沒)하는 작은부레관해파리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 해변에 떠내려온 해파리를 비닐봉지로 오인(誤認)해 접촉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쏘이면 엄청난 통증이 발생하고, 심하면 사망(死亡)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가장 많이 출몰하는 독성(毒性) 해파리는 보름달물해파리와 노무라입깃해파리다.

 

작은부레관해파리에 쏘이면 응급(應急) 처치로 환부(患部)45도 정도 물에 담그거나 얼음으로 식힌다. 맨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촉수를 제거한 후 의료기관(醫療器關)에 가서 치료받는다.

 

과학 잡학사전 통조림 <인체 편>(지식을 쌓으려면 통째로 조목조목!) <엮은이 키즈나출판 편집부, 옮긴이 서수지, 감수 이경훈, 하라다 도모유키(原田知辛) (사람과 나무 사이, 2023)>, 133쪽에서 인용.

 

각설하고 난중일기를 읽어보자.

 

을미년 3(15953)

 

31(갑술/410)

 

맑다. 삼도(三道)에서 겨울을 지낸 군사들을 모아 임금께서 하사하신 무명을 나누어 주었다. 조방장 정응운(丁應運)이 들어왔다.

 

32(을해/411)

 

흐리다.

 

33(병자/412)

 

맑다.

 

34(정축/413)

 

맑다. 조방장 박종남(朴宗男, ?~1601)이 들어왔다.

 

35(무인/414)

 

비가 내린다. 노대해(盧大海)가 들어왔다.

 

) 노수신<盧守愼, 1515~1590, 1573년 우의정, 1578년 좌의정, 1580년 영의정. 시호는 문의(文懿). 문간(文簡)>의 양자(養子)가 노대해(盧大海).

 

36(기묘/415)

 

맑다.

 

37(경진/416)

 

맑다. 조방장 박종남(朴宗男, ?~1601)과 조방장 신호(申浩, 1539~1597), 우후(虞候) 이몽구(李夢龜)와 진도 군수 박인룡(朴仁龍)이 들어와서 만났다.

 

38(신사/417)

 

맑다. 아침밥을 먹은 뒤에 대청으로 올랐다. 전라 우수사 이억기(李億祺, 1561~1597)와 경상 수사 배설(裵楔, 1551~1599), 두 조방장과 우후(虞候) 이몽구(李夢龜)와 가리포 첨사 이응표(李應彪), 낙안 군수와 보성 군수, 광양 현감과 녹도 만호가 모두 함께 와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39(임오/418)

 

맑다. 저녁나절이 대청으로 나갔다. 방답(防踏)에 새로 부임한 첨사(僉使) 장린(張麟), 옥포에 새로 부임한 만호(萬戶) 이담(李曇)이 공사례(公私禮, 인간으로서의 예)를 올렸다. 진주(晉州)의 이곤변(李坤忭)이 와서 보고 돌아갔다.

 

310(계미/419)

 

흐리고 가랑비가 내렸다. 조방장(助防將) 박종남(朴宗男, ?~1601)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보성 군수 안홍국(安弘國, 1555~1597)이 보고하고 돌아갔다. -151)-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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