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이 뭘까?
심장(心臟) 오른쪽 위에 있는 동방결절(洞房結節)에서 발생한 전기에 반응해 심근(心筋)이 수축하며 혈액을 내보낸다. 동방결절(洞房結節)이 규칙적으로 전기를 발생시키지 못하면 심장의 리듬(Rhythm)이 흐트러져 불규칙하게 뛰는데 이런 증상을 부정맥(不整脈)이라고 한다. 맥박이 너무 빠르면 ‘빈맥(頻脈)’, 너무 느리면 ‘서맥(徐脈)’이라고 하며, <빈맥>과 <서맥> 모두 부정맥에 포함된다.
운동(運動)과 긴장(緊張), 흥분(興奮), 발열(發熱)로 일시적이지만 부정맥 상태가 될 수도 있다. 맥박이 너무 느려 실신(失身)한다든지 어지럼증이나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인공 심장 박동기를 이용해 심장 박동을 정상적으로 유지(維持)해야 한다.
맥박을 통해 혈관(血管)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손목이나 목덜미 등을 손가락으로 살포시 눌렀을 때 손가락 끝에서 전해지는 씰룩쌜룩 움직이는 느낌이 맥박(脈搏)이다.
『과학 잡학사전 통조림 <인체 편>』 (지식을 쌓으려면 통째로 조목조목!) <엮은이 키즈나출판 편집부, 옮긴이 서수지, 감수 이경훈, 하라다 도모유키(原田知辛) (사람과 나무 사이, 2023)>, 43쪽에서 인용.
*각설하고 올레길을 걸어보자.
▲한편 <레드펄 호>를 왕복(往復)으로 이용할 수도 있겠다. 그러면 도착 당일(當日)은 항(港) 주변을 둘러보고, 다음 날 하루를 온종일(終日) 걷고 그다음 날 오전에 천천히 돌아오면 된다. 이틀 밤을 추자도에서 지내게 되는 셈이다.
이런 일정(日程) 짜기는 일기(日氣)가 고를 때 이야기이고, 만약 풍랑주의보(風浪注意報)라도 내려지면 상황은 달라진다. 애초 우리는 1박 코스로 <퀸스타 2호>를 왕복으로 이용할까도 했지만, 하필 돌아오는 날이 그 배의 정기 휴일(休日)이라 하룻밤을 더 유(遊)하고, 다음날 <레드펄 호>를 예약하고 제주항을 출발하였다.
결론적(結論的)으로는 계획대로 되었지만, 돌아오는 날 풍랑주의보가 내려 마음을 졸렸었다. 그날 <퀸스타 2호>는 결항(缺航)이었다. 다행히 큰 배인 <레드펄 호>는 정상(正常) 운항하여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 아무튼, 추자도 여행(旅行)은 마음을 넉넉하게 가지고 떠나야 좋을 것이다.
다음은 추자도에 대한 기본 상식을 알아보자. 다들 아시다시피 추자도는 하나의 섬(島)이 아니다. 4개의 유인도(有人島)와 38개의 무인도(無人島)로 구성된 하나의 군도(群島)다. 그래서 주자도 전체를 말할 때는 <추자군도>라는 말이 옳은 말이다.
추자군도의 4개 유인도는 상추자도와 하추자도, 그리고 추포도(秋浦島)와 횡간도(橫干島)다. 그런데 상. 하추자도는 추자교라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고, 매시간 공용버스가 마을을 운행(運行)하고 있어 동일 생활권이 되었다. 추포도와 횡간도는 <추자호>라는 행정선(船)으로 하루에 2회씩 운행하고 있다.
또한, 상. 하추자도에는 각각 여객선(旅客船) 터미널이 있다. 상추자도에는 면사무소(面事務所)와 추자항(당포)이 있고, 이곳은 <퀸스타 2호>가 입. 출항하는 곳이다. 반면에 하추자도에는 신양1리에 신양항이 있는데 이곳에는 <레드펄호>가 입. 출항하는 항(港)이다. 좀 복잡하지만, 이런 사정은 양 추자도 주민들을 위한 배려(配慮)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추자군도에는 1천 2백여 가구에 2천여 명이 거주(居住)하고 있다. 상추자도에는 대서리(大西里)와 영흥리가 추자항을 바라보며 인접(隣接)해 있고, 하추자도에는 남서(南西)쪽에는 묵리(墨里) 포구가 동북(東北)쪽으로는 예초리 포구가 위치하고, 남동(南東)쪽으로 신양항을 끼고 신양1리와 2리가 인접해 자리 잡고 있다.
상. 하추자도 여섯 개 마을 모두가 해안(海岸)을 끼고 있는 형국이다. 역시 섬이라 포구를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形成)되어 있다. 참 공평(公平)하다는 생각이다.
한편, 추자도와 제주도의 관계(關係)는 밀접하다. 추자도 주민들은 제주도를 큰 집처럼 들고 나곤 한다. 아들딸 결혼(結婚)도 제주도고, 심지어 목욕탕(沐浴湯)도 제주로 간다.
오전(午前)에 가고 싶으면 신양항을, 오후(午後)에 가고 싶으면 추자항(楸子港)을 이용(利用)한다. 제주에서 볼일을 보고 당일 돌아오고 싶으면 오전에 가고, 하룻밤 자고 싶으면 오후에 가면 될 것이다. 그래서 제주도로 가는 배편은 추자도 주민(住民)들의 편의(便宜)를 생각해서 짜여있다. -145)-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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