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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살이>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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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웅석봉1 2024. 7. 1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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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오후에는 어김없이 한 시간 정도 맨발 걷기를 한다. 맨발 걷기가 여러 가지로 건강에 좋다는데, 실제 맨발 걷기를 3개월 정도 해보니 몸에 변화가 있다.

 

우선 발바닥에 티눈이 없어졌다. 티눈은 소소한 것 같지만, 상당히 성가신 일이다. 티눈을 없애기 위하여 약도 바르고, 양파를 붙인다, 레몬즙을 바른다, 율무차도 먹어보지만 간단치 않았는데 맨발 걷기 후에는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다음에는 다리에 쥐 나는 현상이 없어졌다. 쥐가 나면 한동안 참을 수 없는 아픔이 온다. 그래서 어떨 때는 쥐 나는 부위를 쥐어뜯어도 보지만 소용이 없다.

 

그다음으로 잠을 푹 잘 수 있었다. 평상시에 서너 번씩 깨어서 화장실에 가곤 했는데, 맨발 걷기를 하고 난 날은 한번 혹은 두 번 깨고 일어났다. ‘잠이 보약이다는 말이 실감 났다.

 

각설하고, 그 시절로 돌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2005년 한 해를 보내며> 차장대우 조석호

 

200511일 아침 직원들과 함께 분당 불곡산에서 붉게 떠오르는 새해 첫 일출을 환호성으로 맞이하고, 준비해 간 고사떡과 막걸리로 성남시지부의 발전과 개인의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해맞이 제를 지냈던 것이 어제 일 같이 벅찬 느낌으로 아직 남아 있는데,

 

벌써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전년도 우리 사무소 업적이 상위권이었기에 개인적인 바람과 기대감까지 더해져 그날의 새해 첫 일출은 지금까지도 특별한 느낌으로 기억되고 있다. 또 그렇게 소망을 가지고 시작한 금 년은 많은 일들로 정말 바쁘게 지내왔다.

 

회원지원 업무를 담당하며 농촌 사랑 봉사활동, 농산물직거래장터 운영, 지역 자율 추진사업, 농촌 사랑 국민운동본부 회원가입, 새농촌새농협 운동의 일환인 중앙회 직원 경제사업장 체험 근무, 농촌 사랑 어린이 그림/글짓기 성남시 대회,

 

원로청년회 한마음대회, 일사일촌 자매결연 성남시 합동 자매결연식, 경기미 평생회원 확보 사업 추진, 경기 도민체전 향토 농산물 특별판매전 행사 등을 주관하였고,

 

또 특별추진 섭외전담반을 담당하여 부진한 사업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나름대로 뛰어다니느라 바쁘고 보람 있게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열심히 노력한 것에 비해 우리 사무소가 처한 여건상 사무소 업적평가 결과는 전 직원의 노력, 바램과는 동떨어진 아쉬운 결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깝다.

 

하지만, 2005년은 어차피 지나간 것, 힘차게 솟아오를 2006년 첫 일출을 바라보면서 우리 모두 새해에는 소원 성취하시길 빌면서……()

 

조대우, 2005년 엄청 많은 일들을 하셨군요. 그렇게 많은 일을 하시고도 승진하지 못했으니 얼마나 억울했겠어요. 그 모두가 무능한 지부장을 잘 못 만난 탓이겠지요. 널리 이해 해주길 부탁합니다.

 

우리가 어디서 무엇을 하던 옛정일랑 잊지 말고 생(生命)이 다하는 날까지 부디 건강하게 살아갑시다. 사랑합니다. 36)-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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