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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습관이 나를 바꾼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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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웅석봉1 2023. 11. 1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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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해소하려면 조용한 곳에서 천천히 걷는다.>

 

비즈니스맨이라면 스트레스가 생기기 마련이다. 상사나 부하에 대한 불만, 기대했던 상품의 불량, 거래처와의 마찰, 장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 등 스트레스가 없는 사람은 없다.

 

아무리 가볍게 일을 완수하고 매일 즐거운 듯이 지내는 사람이라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다만 그런 사람들은 스트레스 컨트롤, 즉 스트레스 해소에 능숙할 뿐이다.

 

스트레스란 외부에서 어떤 충격을 받았을 때 인체가 보이는 반응을 뜻하는데 1) 온도, 습도, 진동 등의 환경 스트레스, 2) 운동, 식사, 육체적 고통에 따른 생리적 스트레스, 3) 불안, 불만, 공포, 고독 등의 정신적 스트레스, 이 세 종류가 있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라고 하면 3) 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가벼운 스트레스라면 초조하거나 불쾌하거나 불안한 정도에 그친다. 그러나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식욕 부진, 위산 과다, 혈압 상승, 불면증 등이 나타나고,

 

마침내 위나 십이지장 궤양, 당뇨병, 고혈압, 류머티즘과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진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이런 증상이 훨씬 빨리 나타난다.

 

그러므로 스트레스가 생기면 되도록 빨리 해소하자. 운동을 하거나 여행을 떠나거나 취미에 몰두하면 상당히 효과적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

 

하지만 일이 바쁘면 그럴 시간이 없다. 일을 하면서 혹은 일하는 틈틈이 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법은 없을까?

 

걷기는 그 유력한 방법이다. 평소 자신의 걷는 습관을 점검하고 연구하여 스트레스 해소에 활용하도록 하자.

 

걷기와 스트레스는 어떤 상관관계를 갖고 있을까? 여기에는 앞에서 소개한 뇌 호르몬 중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의 역할이 크다.

 

스트레스가 대뇌로 전달되면 부신수질에서 노르아드레날린이나 아드레날린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된다. 부신수질은 신장 옆에 있는 기관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면 혈압이 오르고 땀이 나며 심장 박동이 빨라진다. 신체 기능을 높여서 스트레스에 대항하려는 것이다.

 

이로써 스트레스가 제거되면 다행인데, 제거되지 않은 채 스트레스 호르몬이 계속 작용하면 신체에 과부하가 걸려 위험해진다. 이때 드디어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이 등장한다.

 

대뇌 시상하부의 명령으로 하수체에서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이 분비되고 그 자극으로 부신피질에서 부신피질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이 노르아드레날린이나 아드레날린의 작용을 억제한다. 이로써 스트레스 호르몬의 작용으로 고조된 신체의 긴장감이 완화되는 것이다.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은 걸을 때 훨씬 효과적으로 분비된다. 따라서 스트레스로 땀이 나거나 심장 박동이 빨라질 때는 무작정 걷는 것이 가장 좋다.

 

기분 전환을 위해서는 빨리 걷는 편이 효과적이지만, 스트레스를 제거하려면 보통 속도라도 상관없다. 다만 될 수 있는 대로 조용한 곳, 초록으로 둘러싸인 평온한 곳을 걷도록 하자.

 

부신피질호르몬은 비타민 C와 콜레스테롤로 생성된다. 그러므로 걷기와 함께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를 많이 섭취하면 스트레스를 좀 더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

같은 책 42~46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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