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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습관이 나를 바꾼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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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웅석봉1 2023. 11. 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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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습관이 나를 바꾼다에서 길을 묻는다.

 

<걸으면 머리가 좋아진다>

 

걸으면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뇌 호르몬이 증가한다.

 

걸으면 뇌 활동이 활발해진다. 이는 중국이나 유럽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알려져 온 사실이며, 많은 철학자나 과학자, 문인들이 길을 걷다가 위대한 문화를 창출하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뇌의 무게는 체중의 2%에 지나지 않지만, 에너지 소비량은 전체의 18%에 이른다. 뇌가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그만큼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신체의 다른 부분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소모하지만, 뇌가 소모할 수 있는 에너지원은 포도당뿐이다. 포도당은 혈류를 타고 뇌에 운반된다.

 

걸으면 하반신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그에 따라 심장도 힘차게 박동한다. 그러면 뇌로 가는 혈류가 증가하여 포도당이 많이 공급되기 때문에 뇌 활동이 활발해지는 것이다.

 

또 걷기는 달리기나 조깅, 수영 등과 함께 유산소운동으로 분류된다. 운동할 때는 근육수축에 소모되는 ATP(아데노신3인산)라는 물질이 필요한데,

 

이것을 만들려면 산소가 있어야 한다. 유산소운동은 그런 산소를 외부로부터 받아들이면서 운동하는 것을 말한다.

 

한편, 역기나 해머던지기. 단거리 달리기 등 순발력이 요구되는 운동은 체내에 저장되어 있는 ATP를 소모하는데, 이런 운동을 무산소운동이라고 한다.

 

체내에서 저장된 ATP20초 만에 소모되기 때문에 무산소운동은 길어야 2, 3분 정도밖에 지속할 수 없다.

 

유산소운동을 통하여 뇌로 가는 혈류가 증가하면 뇌 호르몬의 분비가 활발해진다. 뇌 호르몬이란 앞서 언급한 신경전달 물질과 같은 것으로, 뇌의 다양한 활동은 조절하는 물질이다.

 

뇌 호르몬의 종류는 너무 많아서 아직 그 기능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는 것도 다수 있다. 특히 중요한 뇌 호르몬을 꼽아보면 다음과 같다.

 

-도파민- 신경의 원활한 정보 전달에 반드시 필요한 물질로서, 부족하면 파킨슨병을, 과잉 분비되면 정신분열증을 유발한다.

 

-엔케팔린 엔도르핀- 이른바 뇌내(腦內) 마약이라 불리는 물질로, 진통 효과가 있고 황홀감이나 도취감을 불러일으킨다.

 

-세로토닌- 정서를 안정시킬 뿐 아니라 수면 시 호흡을 조절하고, 내장에 지방이 축적되지 않도록 억제한다.

 

-아세틸콜린- 흥분 전달물질이라 일컬어지며 기억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분비물의 부족이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부신피질을 자극하여 스트레스에 대응할 호르몬을 분비하도록 한다.

 

걷는 습관이 나를 바꾼다,(저자, 후타쓰기 고조. 1942년생) 30쪽에서 33.

 

정리해 보자. 걷기라는 유산소운동을 하면 뇌로 가는 에너지 공급이 활발해지고 도파민 등의 뇌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기 때문에 뇌가 활성화된다. 또 뇌간 모양체를 활성화하고, 자극을 받기 때문에 의욕이 솟아난다. 같은 책 36.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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