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도(酒道) 10훈(訓)>
1. 술잔을 주고받거나, 술을 따를 때는 오른손을 사용한다.
-왼손 사용은 결례(缺禮)다. 왜, 결례일까? 그것은 귀하가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힌트를 드린다면 오른손잡이가 대세(大勢)이기 때문이다.
2. 받은 잔은 바로 놓지 말고 입 잔부터 한다.
-<입 잔>이란 한 모금을 마시거나, 아니면, 잔(盞)을 입술에 살짝 대는 것을 말한다. 왜, 그럴까? 술잔을 받아놓고 엉뚱한 말이나 행동을 해보시라, 잔을 준 사람이 얼마나 무안(無顔)하겠는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입 잔>부터 하는 것이리라.
3. 잔을 비우고 나서는 그 잔을 받은 사람한테 되돌려 준다.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 돈은 떼어먹을 지은정, 잔을 떼어먹지 말라는 뜻이다. 앗싸! 의미심장(意味深長)하다.
4. 술을 따를 때나 잔을 건넬 때는 눈으로 확인한다.
-잔 따로 눈 따로 하다가는 실수(失手)하기 십상(十相)이다. 실수도 실수지만, 잔 따로 눈 따로 놀면, 따르는 사람은 매우 불쾌(不快)할 것이요, 받는 사람은 성의(誠意)가 없어 보이지 않겠는가.
5. 술잔은 깨끗이 비우고 상대방에게 건넨다.
-만약에 술잔에 이물질(異物質)이 남아 있다고 생각해 봐라, 그 잔을 받는 상대방이 얼마나 불쾌하겠는가. 설령, 술잔에 약간의 이물질이 묻어 있다면, 털 것이 아니라 휴지로 살짝 문질러서 이물질을 없애고 잔을 건네야 한다.
6. 받은 잔은 털지 않는다.
-만약에 술잔 밑에, 이물질이 묻어 있다, 하더라도, 잔을 털지 말고 받고, 입 잔을 한 후에 처리해야 한다. 이 또한, 상대방에 대한 배려(配慮)와 신뢰(信賴)의 표시다.
7. 주는 잔은 거절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받는다. 만약 거절(拒絶)한다면 상대방이 얼마나 무안(無顔)하겠는가. 결례(缺禮) 중에 결례다.
8. 술잔은 주변(옆 사람)부터 시작하여 연장자에게로 돌린다.
-주석(酒席)에서 술잔을 들고 왔다 갔다 하면 얼마나 산만(散漫)할까, 술잔을 건네는 순서로 당연하지 않겠는가.
9. 술을 권할 때는 자기 잔으로 권한다.
-기본(基本) 중에도 기본이다. 술자리에서 남의 잔을 빌린다는 것은 있을 수가 있겠는가.
10. 술자리가 끝나고 일어설 때는, 잔에 술을 남기지 않는다.
-우리는 잔에 술을 남기고 일어서는 사람들을 간혹 만난다.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또는 술이 약하다는 이유 등으로, 그러나 그게 아니올시다, 술 한 방울은 피 한 방울과 같다. 카! 명언(名言)이다. 술꾼들의 피날레(Finale)가 아니겠는가.
*옛날(소인이 한창때)에 술잔을 권하는 시대에는 이런 문화가 있었다. 하지만, 세태에 따라 주석의 문화도 많이 바뀌었다. 요즘은 건강을 위하여 술잔을 돌리지 않은 문화이긴 하다. 그러나 만약을 위해서라도 이런 술 문화 정도는 몸에 익혀두어야 실수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도 생활의 활력을 위하여 만세!, 만만세!! -끝-
| <기본에 충실한 사회를 꿈꾸며> (4) | 2025.10.03 |
|---|---|
| <그 시절을 회상하며(건강)> (1) | 2025.09.28 |
| <그 시절을 회상하며-관봉권> (3) | 2025.09.21 |
| <그 시절을 회상하며(종교와 정치)> (1) | 2025.09.14 |
| 서석조 시인의 <사진첩> (9) | 2025.08.19 |
댓글 영역